여행객들 비행기 대신 자동차로
항공사들 노선 대폭 축소 전망
테러우려에 대비한 항공 여행 검색이 강화되면서 단거리 항공 여행객들이 비행기 대신 자동차를 선택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항공사들도 노선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한층 강화된 보안 시스템이 단거리 항공 여행객의 발길을 자동차로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해 3∼4차례의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다.
실제로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보안 검색이 강화되자 미국내 단거리 항공 여행자의 숫자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400마일 이내의 단거리 항공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2001년 8월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400마일 이상의 항공 여행객 숫자는 오히려 7%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자동차 여행객들에게는 최근 큰 폭으로 오른 개솔린 가격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항공기 여행객이 예상보다 줄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컨설턴트 ‘백 에비에이션 솔루션’의 데이비드 백커맨은 “항공기 이용객이 줄어든다면 US에어웨이즈나 델타는 911이후와 마찬가지로 동부지역 노선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타격은 그 때 만큼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투자은행가인 시버리 그룹의 마이클 콕스는 “새로운 보안 검색 시스템이 도입됐으나 다수의 여행객들은 아직까지 그 사항을 주지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한다”면서 “단거리 여행객들이라면 검색을 피하는 방법을 당연히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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