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주변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15일 오전(현지시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7시45분께 도쿄 도심 규단기타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연미복 차림의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7시30분 승용차로 총리 관저를 출발해 10분 뒤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 신사 관계자들의 안내로 본전에 올라 참배의식을 올렸다.
일반 참배객과 수많은 보도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한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를 마칠 때까지 약 15분간 신사에 머무는 동안 시종 굳은 표정을 보였다.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과 중국 등 인접 아시아 국가에는 광복일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8월15일 태평양전쟁의 원흉인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함에 따라 주변국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는 지난 2001년 취임 이후 매년 한차례씩 모두 6번째다. 그러나 종전기념일 참배는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해 피해왔으며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직 총리가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를 참배하기는 19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 이후 2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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