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브라질, 잉글랜드-그리스, 이탈리아-크로아티아 등 빅카드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5주만에 다시 세계 축구 국가대항전인 A매치가 재개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데이’를 맞아 2007 아시안컵 예선 12경기와 2008 유럽선수권(유로2008) 예선 3경기, 친선경기 40개 등 전 세계에서 총 54개의 A매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베어벡호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은 16일 타이베이에서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을 갖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이비차 오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부분적인 세대 교체를 한 일본은 홈에서 중동의 복병 예멘과 맞붙는다.
팬들의 관심을 끌 주요 경기는 대부분 16일 유럽에서 펼쳐진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매치업 중 하나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브라질의 일전. 독일월드컵 직전 이 경기장에서 아드보카트호와 평가전(0-0 무승부)을 가졌던 노르웨이는 브라질에 상대전적 2승1무로 앞서 있는 ‘삼바군단 천적’이다. 1997년 오슬로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4-2로 격침시켰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2-1로 이긴 적이 있다. 독일월드컵 8강 탈락 이후 카를루스 파헤이라 감독의 후임으로 둥가 감독을 영입하고 기존 수퍼스타들을 거의 100% 제외시킨 새 라인업을 구축한 브라질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이번에는 ‘노르웨이 징크스’를 벗어던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한편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을 제외시킨 ‘종가’ 잉글랜드는 같은 날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와 맞붙는다. 또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가지며 ‘전차군단’ 독일은 겔젠키르헨에서 ‘바이킹군단’ 스웨덴과 다시 만난다. 스웨덴은 독일월드컵 16강에서 독일에 0-2로 패해 이번이 설욕 기회다. 지네딘 지단이 은퇴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진 독일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사라예보 원정에 나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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