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행사 설립 6년만에 30억 규모 행사 유치
탤런트 손지창(사진)이 30억 규모의 행사를 유치한 후 입이 함지박만해 졌다.
손지창은 최근 다국적기업 바이엘사의 제주도 컨퍼런스 투어 진행과 홍보를 맡기로 했다. ‘컨퍼런스 투어’는 여행과 회의를 동시에 결합한 행사다. 다국적 기업의 컨퍼런스 투어를 국내 홍보사가 유치하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손지창의 뛰어난 사업 수완을 방증하는 사례다.
손지창이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 투어는 바이엘사의 직원 2,000여명의 연수와 직원 교육, 회의 등을 한꺼번에 책임지는 대형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자금만 3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0년 홍보 대행사 베니카를 설립한 손지창은 스타 마케팅, PPL, 기업체 행사 등 기존 사업을 넘어서 대규모 행사 진행 분야까지 손을 대며 사업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
손지창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남다른 사업을 하고 싶어 연예인의 도전이 드문 홍보와 마케팅 분야를 시작했다. 그동안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왔는데 이번 사업을 유치하면서 사업을 확대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설명했다. 손지창은 이번 사업 유치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다국적 기업들과 세계 무대를 겨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지창은 사업에 집중하느라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MBC 월화드라마 ‘주몽’에 출연 중인 아내 오연수가 자신을 대신해 연기에 갈증을 풀어주고 있어 당분간 마음 편히 사업에 매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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