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가공인물 기억 큰 차이
실존 혹은 가공 인물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억력은 천차만별이다.
미국인들에게 있어 지난 1월 연방 대법관 자리에 오른 새뮤얼 얼리토는 최근 TV 탤런트 쇼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 우승을 차지한 테일러 힉스보다 유명한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족비(Zogby) 인터내셔널은 최근 전국에서 성인 남녀 1,213명을 대상으로 대중문화 관심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가운데 얼리토 대법관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0%에 약간 못 미쳤다. 반면 힉스를 기억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또한 2명의 대법관 이름을 댄 사람은 25%를 기록했으나 백설공주에 나오는 난쟁이 7명 중 2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조사 대상자의 비율은 75%였다.
TV 방영물 ‘심슨의 가족’에 나오는 호머의 아들 이름은 바트다. 이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60%를 상회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시인 호머의 장편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가운데 하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간신히 2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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