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25·바이에른 뮌헨)를 영입에 합의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더 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U는 바이에른 뮌헨 측에 1,300만파운드(약 2,460만달러)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하그리브스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맨U는 그동안 하그리브스를 영입할 뜻을 계속 내비쳤고 이적료로 1,2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뮌헨 측에서 1,700만파운드를 고집해 그동안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하그리브스와 계약이 완료되면 맨U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튼햄 핫스퍼의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과 폴란드 대표팀 출신 골키퍼 토마시 쿠슈차크를 영입한 데 이어 3번째 새 선수를 맞게 된다. 독일월드컵 잉글랜드 대표 중 주장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함께 유일한 외국리그 선수였던 하그리브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여서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인 박지성의 주전 경쟁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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