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레지나가 승부조작 스캔들에 관련돼 올 시즌 승점 15점을 감점당하는 징계를 받았으나 하위리그 강등은 모면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17일 “스포츠 재판소가 승부조작 혐의를 받아온 레지나 구단에 승점 15점 감점 판결을 내렸다”며 “하지만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뛸 수는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세리에A 15위를 차지했던 레지나는 이달 초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아왔는데 담당검사는 2부리그 강등과 승점 15점 삭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승점 삭감만 받아들였다. 스포츠재판소는 이와 함께 지난해 세리에B(2부리그)에서 7위를 차지했던 아레초 구단 역시 승부조작 혐의로 승점 9점 삭감 판결을 내렸다. 승부조작 스캔들로 개막이 2주 연기됐던 이탈리아 프로축구는 다음달 9∼10일 일제히 킥오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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