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3)이 육상 남자 100m 세계 타이기록(9초77)을 다시 작성해 ‘지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파월은 18일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벨트클라세 골든리그 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레이스에서 9초77에 피니시 라인을 끊어 세계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지난 해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 계시판에 9초77을 찍어 2002년 작성된 팀 몽고메리(미국)의 종전 세계기록(9초78)을 돌파한 파월은 1년 만인 올 6월 영국 게이츠헤드에서 다시 9초77을 뛴 데 이어 생애 세 번째 세계 타이기록 작성했다. 몽고메리의 기록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취소됐다.
파월은 “특별한 레이스가 될 걸로 봤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세 번이나 9초77을 찍은 유일한 선수가 된 게 기쁘다. 다음 레이스에서는 9초77보다 빠른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지난 해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미국의 간판 스프린터 저스틴 게이틀린(24)도 지난 5월 파월과 같은 9초77로 세계 타이기록을 수립했지만 게이틀린은 현재 금지약물 양성반응 결과가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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