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회 일요학교 여교사 해고 논란
성경 구절을 인용, 여성 일요학교 교사를 해고했던 뉴욕주 워터타운 소재 제일침례교회 티모시 라보프 목사는 20일 여성은 교회 밖에서 어떠한 일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사는 지난 9일 디모데 전서에 나오는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나니 오직 종용할지니라’란 구절(2장 12절)을 인용, 일요학교 여교사 메리 램버트를 해고시켰다.
라보프 목사는 워터타운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5명으로 구성된 시의원은 모두 남성이나 시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시 매니저는 여성이다.
목사는 이날 “일요학교에서 남성을 가르치는 여성에 대한 나의 견해는 워터타운시 리더로서 내리는 나의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여성은 교회 밖에서 자신들이 바라는 어떠한 일이나 책임도 수행할 수 있다”라는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54년 동안 일요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던 램버트는 교회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교회는 이날까지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자제해 왔다.
한편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램버트 교사를 해고한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며 하지만 이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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