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이영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대니 웨버에 앞서 볼을 따내고 있다.
또 오른쪽 윙백 출전, 팀 2-0 승리에 일조
토튼햄 홈 개막전서 셰필드 꺾고 시즌 첫 승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긴 토튼햄의 이영표가 2006-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2일 홈구장인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2차전 홈경기에서 또 다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출장, 90분동안 필드를 누볐다. 토튼햄(1승1패)은 전반 7분 드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과 17분 저메인 제나스의 추가골로 셰필드(1무1패)를 2-0으로 제압,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영표는 0-2로 완패한 지난 주말 시즌 개막전 볼튼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또 다시 오프시즌 가세한 카메룬 출신 베누아 아수 에코토에 왼쪽 윙백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 윙백으로 나섬에 따라 올 시즌 오른쪽 이동이 굳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해외파 점검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이 직접 관전한 이날 경기에서 이영표는 공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제 몫을 해냈다. 분데스리가에서 이적해 온 베르바토프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이영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7분 이영표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아 로비 킨에게 내주자 킨이 다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레넌에게 연결했고 레넌은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연결해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베르바토프가 빈 골문을 갈랐다. 토튼햄은 10분 뒤 킨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아크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떨궈주자 제나스가 달려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리드를 2-0으로 벌린 뒤 이를 끝까지 유지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에는 수비에 치중했던 이영표는 후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는데 특히 후반 11분에는 베르바토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골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 때린 왼발 중거리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선수평점에서 이영표에게 ‘기회때마다 앞으로 나갔다’는 코멘트와 함께 평균점인 6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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