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다케나카 동작 모방 보도
일본의 대표적인 개성파 연기자 다케나카 나오토(50)가 관객 1,000만명 고지를 넘어 한국 영화 흥행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괴물’의 실제 모델이라고 닛칸스포츠가 23일 소개했다.
닛칸스포츠는 내달 2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영화 속 ‘주인공’인 괴물의 움직임을 나오토의 연기 동작에서 따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괴물의 캐릭터에 대해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라면서 인간들을 무차별 습격하고, 돌연변이로 그로데스크한 모습이지만 단순히 무서운 존재로만 그리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다소 얼빠진 송강호 가족의 역습에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데 서둘러 도망치다가 굴러 버리는 등의 ‘귀여운’ 장면을 여럿 넣기도 했다고 봉 감독은 귀뜸했다.
이런 나름의 플롯에 의해 괴물의 동작을 설정할 때 나오토를 비롯해 미국의 스티브 부세미, 한국의 오달수 등 악역을 맡아도 왠지 ‘미워 할 수 없는’ 코믹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을 참고했다고 한다.
봉 감독은 직접 이들의 얼굴을 흉내내진 않았지만 괴물의 동작을 얘기하면서 ‘가령 누구처럼’ 이란 식으로 나오토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다케나카 나오토는 국내 개봉에서도 히트한 ‘샐 위 댄스’는 많은 영화 작품은 물론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중견 스타이다.
한편 닛칸스포츠는 ‘괴물’이 1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를 넘어서 한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될 게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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