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을 찾은 한인 고객들이 독서의 계절을 앞두고 읽을 책을 찾고 있다. <김진호 기자>
인기 서적 전면 배치… 무료배송·할인등 내세워
독서의 계절을 앞두고 타운 서점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다양한 신간서적을 전진 배치하고 대목 잡기 공략에 나섰다.
바캉스 휴가철이 막바지를 향하면서 여름을 대표했던 수필이나 공포 소설을 대신해 최근 서점가에서는 투자 관련 비즈니스 서적, 종교서적, 역사관련 서적, 학습참고서 등이 인기 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라딘 USA는 ‘인생수업’‘마시멜로 이야기’‘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등 자기개발 관련 비즈니스 서적을 중심으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라딘 USA의 송명국 판매담당은 “9월부터 각 매장에서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온라인(aladdinus.com)에서는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무료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가을철 한인들이 좀더 쉽고 편리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8∼9월이 백투스쿨 시즌인 만큼 사전 및 학습 참고서적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사의 최보라 사장은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부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서적들이 잘나간다”며 “자녀들이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눈 높이에 맞춰 책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가을 정서에 맞게 차분히 자신을 반성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종교관련 서적도 지난주부터 부쩍 판매가 늘었다.
종교서적 판매점 두란노 서원의 장윤기 목사는 “내려놓음, 곰보빵, 예배드리는 자녀가 성공한다 등의 신간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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