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세리토스 지점 미셸 윤 지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지점들이 더욱 편안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서비스·팀웍은 우리가 최고”
노스리지·샌디에고서도 고객 찾아
“한번 저희 지점을 찾으신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되도록 한다는 자세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윌셔은행 세리토스 지점의 미셸 윤 지점장은 지점 운영의 모토를 이렇게 말했다.
“고객이 찾아오시면 가장 편안하게 거래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합니다. 그러면 고객들이 저희를 믿고 좋아하시죠.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해드리다 보니 고객들이 웬만한 작은 일에 움직이지 않고 이용해 주십니다. 멀리는 노스리지에서부터 샌디에고까지 고객들이 있습니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말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죠”
윤 지점장의 말처럼 실제로 윌셔 세리토스 지점은 주거 지역에 위치한 외곽 지점이면서도 예금고가 1억6,0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대출 실적은 6,200만달러 수준으로 은행 내에서 윌셔 본점에 이어 영업실적이 탑에 속한다. 아테시아와 카메니타 코너 대형 몰에 위치, 세리토스의 한인 상가 밀집지와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이 지역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대형 지점이다.
윤 지점장은 지점의 자랑거리로 “팀웍이 세계 1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14명 모두 1인2역의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직원이 있을 경우 별도의 지시 없이도 서로의 일을 알아서 척척 해낼 만큼의 팀웍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지점장은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지점 바로 옆에 중국계 신설 은행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희 지점을 이용하시던 중국계 고객들이 옮겨갈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 중국계 고객들이 그쪽 은행 사람들에게 너희가 윌셔은행 가서 서비스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라고요. 그만큼 서비스는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윤 지점장에 따르면 윌셔 세리토스 지점은 지역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지역 주민과 고객들을 위한 세금보고 세미나를 매년 2월마다 장두천 CPA와 함께 7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또 세리토스 상공회의소 주최 비즈니스 엑스포에도 참여, 타커뮤니티에도 윌셔은행을 알리는 등 비한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윌셔 세리토스 지점 개설 1년만인 지난 98년 부임해 8년째 지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윤 지점장은 “지점의 성장은 모두 직원들과 함께 이룬 것”이라며 “내년 개점 10주년에 맞춰 예금고 2억달러, 대출 1억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562)926-2520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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