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바이 등 주류 가전업체들과 한인 컴퓨터 업소들이 요즘 인기를 얻고있는 와이드 컴퓨터 모니터를 대량 구비하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PC게임·영화 시청에 좋아
17~21인치로 대형화 추세
‘넓게 더 넓게’
TV에서 시작된 ‘와이드(wide) 바람’이 노트북 PC(랩탑), 데스크탑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으로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백투스쿨로 인해 막바지 샤핑에 나선 학생들 사이에서 와이드 제품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컴퓨터를 통해 각종 게임 및 영화 감상, 인터넷 TV중계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영상을 제공하는 와이드 모니터 제품은 갖고 싶은 품목 1위로 올라있다. 실제로 가로, 세로 비율이 16:9 또는 16:10인 와이드 화면은 고화질(HD) 방송 시청이나 영화 및 게임을 할 때 4:3 비율인 일반 패널보다 훨씬 넓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USC에 진학하는 브라이언 주(19)군은 “DVD 영화 등 인터넷 게임이 와이드 버전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실감나는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모니터 역시 와이드 제품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드 제품은 일반형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 만큼 최근 대학가에서는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로 주는 풍토도 생겨나고 있다.
UC어바인에 재학중인 제이 김(28)씨는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있기 때문에 여러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갖고 싶었던 와이드 모니터를 장만했다”고 말했다.
와이드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랩탑의 경우 14인치와 15인치 제품에서 최근에는 17인치와 19인치로 판매층이 이동했고 데스크탑 모니터 역시 17인치에서 19∼21인치대로 제품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대는 랩탑은 에이서 17인치가 1,000달러, 후지쯔는 1,100달러, 도시바는 1,200달러선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5.4인치 제품은 699∼1,000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반면 데스크탑 모니터는 150∼600달러까지 인치와 생산 업체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노트북샵 닷컴의 리디아 이 매니저는 “학생들은 인터넷 위주인지, 영화 감상과 게임을 할 것인지에 따라 일반 패널과 와이드 패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칫 사용 용도를 결정하지 않고 샤핑에 나설 경우 후회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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