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원수, 04년 이후 최소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현재 상.하원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12년만에 한 곳 또는 두 곳 모두 다수당의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화당원수가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정보 전문 인터넷매체인 라스무센리포트에 따르면 매달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 대상자의 31.9%에 그쳐 지난 2004년의 37.2%, 올 초의 34.5%에 비해 각각 5.3% 포인트와 2.6% 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사람은 37.3%로 올초의 36.1%보다 1.2% 포인트 늘었다. 이는 공화당 지지세력들이 대거 이탈, 무소속이나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약 40%에 머물렀다.
시카고서 이민법 개정 촉구 평화 행진
미국 노동절 연휴를 앞둔 1일 이민자 권익 옹호와 포괄적 이민법 개정을 위한 평화행진이 시카고 차이나 타운에서 시작됐다. 노동절 연휴기간인 4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차이나 타운에서 연방 하원의장인 데니스 해스터트의 바타비아 사무실까지 45마일(약 72 km)을 걷게 되는 이번 도보 행진에는 라틴계 이민자들을 비롯, 시카고 한인 교육문화 마당집, 한인 노인 복지센터등 한인 단체, 중국계,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등 다양한 계층의 이민자들과 종교 단체들이 참가, 이민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카고 차이나 타운 광장에서 시작된 개막행사에서는 이민법 개정의 메시지가 담긴 포츈쿠키 1천개가 배포됐다. 또한 사물놀이의 공연과 함께 한복을 차려입은 한인 참가자들의 모습이 참가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美 미사일 요격 실험 성공
미국이 1일 탄도 미사일방어망(MD) 실험에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미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번 8천500만달러 짜리 실험에서 표적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의 크기와 속도를 가진 미사일을 사용키로 했다고 발표함으로써 특히 시선을 끌었었다. 미국은 지난 7월4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당시 MD를 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미 행정부와 군 고위관계자들은 대포동 미사일이 미 영토에 위협을 가할 경우 요격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었으나 대포동 미사일이 발사 수십초만에 바다에 떨어짐으로써 미국 MD의 개발수준이 공개시험되지 않았었다. 이날 미국은 오후 1시39분 알래스카 코디악에서 표적 미사일을 발사한 뒤 7분만인 1시46분 태평양 상공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AFP통신이 크리스 테일러 MDA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 휴양지 테러 임박 첩보로 비상
이집트 보안당국이 시나이 반도 휴양지에서 알-카에다 주도의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는 첩보에 따라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관영 메나(MENA)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샤름 엘-셰이크, 타바, 다합 등 시나이 반도의 3대 휴양지에서는 2004년 10월 이후 연쇄 테러가 발생해 총 125명이 희생됐다. 이집트 당국은 위조 신분증을 가진 알-카에다 용의자 5명이 시나이 반도 산악지역에 은신했다는 첩보를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시나이 반도 휴양지 주변의 모든 검문소에서 한층 강화된 검문검색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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