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SC의 입학사정 시스템을 해킹한 혐의로 체포된 에릭 맥카티(24·샌디에고 거주)가 6일 컴퓨터와 개인정보 무단접근 등의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컴퓨터 안보전문가인 맥카티는 USC측이 자신을 불합격시킨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맥카티는 검찰측이 제시한 6개월간의 자택연금 등의 가벼운 형량 조건에 합의, 이날 인정신문을 통해 유죄를 인정했다. 형량선고는 오는 12월4일 내려지며 그는 자택연금형 외에 3만7,000달러를 USC측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맥카티는 지난해 6월 USC의 컴퓨터망에 침입, 학생들의 소셜 번호와 이름, 주소와 전화번호, 입학 희망자들의 패스워드 등을 다운로드했다. 그 후 자신의 블로그에 “USC 컴퓨터를 해킹했다. 멋진 여학생들 모두의 전화번호도 내 수중에 있다”고 자랑했다.
그의 자랑은 securityfocus.com의 한 저널리스트에 포착되어 USC 당국에 전달됐고 FBI가 수사에 착수, 그를 체포하고 홈컴퓨터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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