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디지털 싱글로 국내서 가수 데뷔
조각 같은 외모로 네티즌의 화제가 된 브라질 출신 모델 라파엘(21)이 국내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나이지리아 출신 재연 및 단역 배우 티모시(38)의 뮤직비디오에 우정 출연했다.
국내에서 모델로 활동중인 라파엘은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봉숭아학당’에 출연,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브라질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대학생인 그는 리바이스ㆍ필라 스포츠웨어 등의 카탈로그와 신세계ㆍ대한항공 등의 지면 광고에 등장한 바 있다.
티모시와 같은 에이전시(도베) 소속인 라파엘은 티모시의 가수 데뷔 소식에 4일 파주 영어마을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방문, 카메오 출연을 자청했다. 티모시 역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라파엘의 출연을 반기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라파엘은 티모시의 노래 ‘쉘 위 댄스’의 뮤직비디오에서 행복 바이러스 전파요원 티모시가 찾아간 카페의 웨이터로 등장한다. 그는 세상살이에 찌든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 주문을 거는 티모시 앞에 물잔을 들고 나타나 코믹한 에피소드를 연기했다.
티모시의 음반제작 및 가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아이베딕 측은 라파엘은 비록 출연 분량이 많지 않지만 티모시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며 두 외국인이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만난 것이어서 카메오 출연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늘 한국의 가요를 사랑한다고 말한 티모시는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소망대로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댄스곡과 성인가요가 수록된 디지털 싱글 음반을 20일께 발표한다. 이 디지털 싱글 음반에는 타이틀곡인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비롯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 ‘빗속으로’ ‘쉘 위 댄스’의 리믹스 버전 등 한국어로 부른 네 곡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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