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부활’ 기자간담회서 노련한 리드에 감사 인사
신이씨, 당신 정말 자알∼ 했어요
영화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로 추석 극장가를 폭소로 무장해제시킬 탁재훈(38)이 베드신의 공을 상대 배우인 신이에게 돌렸다.
탁재훈은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내내 베드신을 프로답게 이끌어 준 신이씨에게 감사드린다. 여보, 당신 정말 잘했어요라며 배우 인생의 첫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가문의 부활’은 2005년 개봉했던 ‘가문의 위기’의 후편으로 전라도 여수 출신의 조폭 가문 백호파가 조직에서 손을 떼고 김치회사인 엄니손 식품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뤘다.
탁재훈은 전편에 이어 바람둥이 둘째 아들 장석재 역을 맡아 특유의 바람기 때문에 아내 역의 신이와 함께 사건의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간다.
탁재훈은 극중 바람둥이 석재의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두 명의 미녀와 베드신을 펼치는 영광을 안았다. 그 중 첫 베드신은 홈쇼핑 모델과 바람이 나 촛농과 얼음 등 도구를 가지고 펼치는 베드신이고 또 다른 베드신은 순남(신이)을 다른 여인으로 착각해 이불속에서 벌이는 베드신이다. 15세 관람가 등급의 영화라 노출의 수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탁재훈과 신이 특유의 코믹함이 생생하게 묻어났다.
탁재훈은 정말 오래 전부터 영화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1993년에 처음으로 영화 배우를 시작했지만 주연을 맡기까지 긴 세월을 돌아왔다며 영화를 하기 위해 좌절도 많았고 아직 기초도 부족하다.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물심양면 저를 도와준 신현준씨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극중 장남 장인재 역을 맡은 신현준은 이번 영화는 탁재훈씨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되면 다 탁재훈 탓이다라며 너스레를 떤 뒤 탁재훈씨가 영화에서 꼭 필요로 하는 배우가 되어 기쁘다. 정말 오랜 시간 준비한 친구다. 가슴으로 표현할 줄 아는 배우다라며 칭찬을 보탰다.
영화 ‘가문의 부활’은 21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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