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재(내과전문의)
한 때는 한국 정치권을 3김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쥐락펴락했다. 한 때가 아니라 40여년을 군림하다가 물러날만도 한데 아직도 그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사사건건 불쑥불쑥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하나같이 그 좋은 이름 다 놔두고 영문 이니셜로 불리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그 이전의 권
력자들보다도 현 한국 정세의 혼란상에 기여한 것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
떼거리, 패거리, 그리고 가신정치, 지역 맹주로 불리던 그들이 반쯤 물러난 자리에 사모족이라는 특이 종(種)이 무리를 지어 지면(紙面)으로 현장으로 생활의 전면에서 눈을 어지럽히고 있다.
특공대 성격을 띤 것 같기도 하고, 비밀조직 같기도 하나 눈에 보이지 않고 나타나지 않는 우두머리가 있는지 일사분란한 언행을 자아내는 데는 혀를 휘두를 만하다. 한 줄로 선두를 따라가는 기러기 떼들 같다.
정치적 이념을 같이 하는 정당이라면 모를까 어두운 데서 불쑥불쑥 게릴라전을 감행하니 타겟이 되는 상대방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생김새와 언행을 살펴보면 사람을 판단할 수 있듯이 생김새나 언행이 형편없다. 생김새는 쳐다만 보아도 구역질이 날 정도이고, 행동은 시장 장돌뱅이 보다도 못하다. 버르장머리는 길 가는 사람 대낮에 길을 막질 않나 험상궂은 얼굴로 공갈 협박질도 모자라 죽창 들고 덤비기도 한다. 그러다가 심심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투쟁적인 노래나 고래고래 부르니 소음도 이런 소음이 없다.인정머리 하고는 담 쌓은 사람들이다. 내뱉는 말 좀 보라. 천하의 또라이 패들 같다.
생김새가 못난 것이냐, 요즘 성행하는 성형으로 고쳐준다지만 말을 세탁할 수도 없고 행동을 고쳐주자니 오랜 세월이 걸리는지라 안팎을 성형해 줄 전문의는 없는가?
그 때라야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동방의 횃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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