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혼, 페리 추격 ... 벨-프리드맨 순으로 나타나
두달도 채 남지 않은 11월 중간선거가 아직 한인동포들을 비롯한 텍사스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론조사 기관의 주지사 지지율 조사 결과, 릭 페리 현 주지사가 여전히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렉션 사업을 겸하고 있는 여론조사 기관 ‘래스무슨’(Rasmussen)의 보고서에 따르면 페리 주지사는 텍사스인으로부터 33%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집계 발표된 래스무슨 보고서는 무소속의 캐롤 키튼 스트레이혼 ‘할머니’ 후보가 페리에 이어 지지율 2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크리스 벨 후보는 18%에 그쳐 3위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가수 출신의 무소속 킨키 프리드맨은 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라스무센측은 페리 주지사가 현직의 ‘프레미엄’에도 불구, ‘중도노선’을 표방하고 나오고 있는 스트레이혼 후보에게 표를 상당히 잠식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페리는 7월까지 40%선대의 지지를 받고 있었으나 8월에 35%선으로 떨어진 뒤 이번달에 다시 33%선으로 낮아져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이에 반해 스트레이혼 후보는 백악관 대변인 출신의 아들 스캇 맥클렐런(Scott McClellan)을 선거캠프로 영입하고 중간층 유권자층을 겨냥해 중도파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45%선에 머물던 후보 호감도를 53%까지 올려놓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번 주지사 선거는 2강(페리-스트레이혼) 2약(벨-프리드맨) 체제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를 시행한 래스무슨사는 지난 부시-케리 대선때 조사기관 가운데 가장 정확한 오차로 양자간 득표율을 맞춘 바 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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