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와 경쟁 위해‘솝박스(Soapbox)’사이트 무료 제공
최대 100MB까지 업로드 가능…검색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인터넷 사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마이스페이스’및‘유튜브(YouTube)’와 경쟁하기 위해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 시장의 진출을 선언했다.
MS는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솝박스(http://soapbox.msn.com)’를 통해‘이용자 제작 콘텐츠(UCC)’시장에 참여, 온라인 사업 군을 다양화함으로서 구글 및 야후와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UCC는 인터넷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일컫는 말로 각 사용자는 회사측이 마련한 공간에 자신의 동영상을 게재해 인터넷 사용자끼리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블로그와 함께 인터넷 문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MS는 선발업체인 유튜브를 따라 잡기 위해 그동안 회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솝박스 베타버전을 테스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프리챌, 엠앤캐스트, 판도라 TV 등 대형 UCC 서비스 사이트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어 MS의 시장 진출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소니는 지난달‘그루퍼’란 사이트를 6500만 달러에 인수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MS가 후발업체이긴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터넷 블로그 사이트인‘윈도 라이브 스페이스 블로그’와 솝박스가 결합되면 어렵지 않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MS는 이번 출시 발표에서 솝박스와 블로그 간 관계를 언급하지 않아 당장 이 둘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솝박스는 비디오 또는 디지털 카메라로 만든 동영상 파일을 파일 형식에 상관없이 최대 100MB까지 업로드할 수 있으며 다른 서비스와 차별을 위해 사용자 검색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UCC 시장은 단순히 개인일상을 담은 수준에서 벗어나 영화나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로 분화되고 있으며 일부 동영상은 인터넷 상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서울국제 영화제는 UCC 분야를 신설해‘UCC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UCC란?
통상 인터넷 상에서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제작한 블로그, 미니홈피, 지식검색 등의 콘텐츠를 통칭하다가 최근 동영상 UCC가 붐을 이루며‘UCC=동영상 콘텐츠’로 공식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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