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15개 카운티 재난지역으로 선포
지난 7월초 쏟아진 우박으로 워싱턴주의 배 과수업자들이 최고 1,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역에서 배 생산지로 손꼽히는 캐스케이드 산맥 동부 캐시미어에서 페샤스틴에 이르는 지역의 작은 마을들이 대표적인 피해 농가들로 피해량만 110만 박스에 달하고 피해액수는 최대 1,77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셸란과 더글라스 카운티도 어림잡아 수확량이 20%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이든 지역 농장주 프레드 스미스(66)는 이번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그의 아버지(88)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그의 아들 브래드 등과 함께 1시간에 15달러짜리 인부들을 고용해 12에이커에 이르는 배 밭에서 배나무를 흔들어 파손된 배를 털어 내는 작업을 하고있다.
드라이든에서 배농사를 하는 라일 회프너도 우박이 떨어져 11%가 떨어졌고 남은 것마저도 80%가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농가에서는 97%가 못쓰게 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는 8월말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워싱턴주의 12개 카운티를 농업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농가에 저리로 각종 자금을 융자하기로 결정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카운티는 애덤스·벤턴·셸란·더글라스·프랭클린·그랜트·링컨·오카노간·스포켄·왈라왈라·위트먼·야키마 등이며 이들 지역 외에도 오리건주 2개 카운티, 아이다호 5개 카운티 등이 피해지역으로 추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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