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30개 도시 시장, 알래스카서 온난화 대책 논의
지난 주말 스포켄·유진 등 전국 30개 대도시의 시장들이 빙하가 급속히 녹아 내리고 있는 알래스카에 모여 현장체험과 함께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결의했다.
회의 개최지인 시워드의 밴타 셰이퍼 시장은 자신이 어린 시절에는 빙하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걸어가기도 힘든 먼 거리에 있다며 빙하의 급격한 퇴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데니스 헤션 스포켄 시장은 지구온난화가 전반적인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역적으로도 이미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스포켄의 겨울이 점차 따듯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유진의 키티 피어시 시장도 알래스카가 더워지고 있는 현장을 보게된 것은 말로만 듣던 것보다 훨씬 피부에 와 닿는다며 “유진의 주민들에게 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대책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18일 사흘 간의 회의를 끝내면서 빙하의 퇴조가 지구온난화와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기온상승으로 이전보다 두 배나 빠르게 성장하는 딱정벌레들의 피해로 고사 직전에 있는 가문비나무 숲을 방문하고 산림지대가 북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이들은 또한,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지구의 해수면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알래스카주의 거대 빙하 가운데 대부분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을 심각한 표정으로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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