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두 그룹으로 국경 넘은 한국인 17명 체포
동부서 매춘혐의로 추방된 여성들 또 들어오다 잡혀
캐나다 국경을 통한 한국인들의 떼거리 밀입국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당국은 지난 15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대부분 여성들인 한국인 밀입국자 17명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들 중엔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국경순찰대 블레인 지구는 지난 15일 오후 8시경 린든 국경검문소 근처에서 한국인 여성 9명을 밀입국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들은 대부분 30대 여성이며 불과 7개월 된 젖먹이와 2살 된 여아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동부지역 매춘업소 일제단속에서 검거돼 한국으로 추방됐던 여성들이 밀입국을 재 시도하다가 체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경 순찰대는 이틀 뒤인 17일에도 같은 린든 지역에서 20∼30대 여성 5명과 40∼50대 남성 3명 등 모두 8명의 한국인이 밀입국혐의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은 전원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돼 추방재판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민국은 지난 7월31일 타코마 소재 모 한국식당 주차장에서 수마스를 통해 밀입국했던 한국인 10명을 체포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도 주 동부의 오로빌 지역을 통해 넘어온 15명을 검거하는 등 한국인 떼거리 밀입국이 다시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한편, 지난 7월 체포된 한국인 밀입국자 10명 가운데 9명은 추방되거나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한 명은 아직도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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