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대한 국제적 감각 키우려 왔습니다”
3개월간 체류하며 문학활동
레지던스 프로그램 첫 작가에 선정, “ 소식 두절된 형님도 찾고싶다”
한국내 신세대의 젊은 소설가 김연수씨(35)가 한국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첫 작가로 UC 버클리에 왔다.
UC 버클리 한국학센터(소장 클레어 교수)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한국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첫 회 작가로 선정되어 13일 이곳에 온 김연수씨는 앞으로 3개월간 체류하면서 세계 문학계의 흐름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 15일 한국학센터에서 기자와 만난 김연수씨는 “미국내 작가와의 교류를 통해 좀더 문학에대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져 한다”고 말했다. 이틀전에 도착 아직 연락처도 정하지 못했다는 그는 로버트 하스 시인등 미국내 저명작가의 만남을 가짐으로 창작 체험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연수씨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UC 버클리 외국계 작가의 강의 수강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의와 워크 샵, 작품 발표회등을 가질 계획이다.
또 미국에 온 것을 계기로 결과는 장담못하지만 에세이나 단편 소설등 버클리를 배경으로한 작품도 한번 탐색 해볼 것이란다. 버클리에 온 김연수씨는 1970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1993년 계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작가 세계문학상,14회 동서문학상,동인문학상, 대상문학상을 수상하는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산 문학상 수상작인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등 3권의 소설과 4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한국문단에서는 김연수씨를 우리시대 새로운 감수성의 문학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의 선두주자로 평가하고있다. 대학에서 영문학전공의 김연수씨는 영문 소설을 번역할 정도로 영어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연수씨는 인터뷰 말미에 미국에 온 김에 82년도 LA지역으로 온후 소식이 완전 두절된 형님(김인수)을 꼭 찾아보고싶다면서 거처를 알면 이 메일로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소설가 김연수 이 메일 주소 larvatus@harafos.com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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