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평통 수석부의장 동포간담회 참석 강조
엔젤라 레빈(가운데)씨와 남편 제이 레빈씨가 이재정 부의장에게 지도를 전달한 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5일 오후 동포간담회 참석 차 한인회관을 방문,“미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지든 한반도 내에서의 무력충돌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평통(회장 김백규) 주최의‘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과제와 해법’이란 제목의 이날 강연에서도 그는“한반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유지로 이를 위해서 남북간의 적극적인 대화 및 교류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특히 한국은 북한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경제교류 확대 등 여러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면서“그러나 현재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제의 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에 의한 선제공격의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은 현재 고립무원의 상태여서 남한마저 교류나 지원을 중단할 경우 내부적으로 자멸하든지 또는 살기위해 전쟁을 불사하든지 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관련, 이 부의장은“전작권이 처음 생긴 이후 수십 년이 흘러 많은 상황이 변했는데도 여전히 미국이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정부에게 넘어와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작통권 이양에 따른 시기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관계와 대해서 그는“한미공조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시대변화에 따라 이를 반영해야 한다”면서”현재는 북한에 대한 한미간의 입장 차이에 따라 역할분담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강연회 직전에는 1829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고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엔젤라 레빈씨에 의해 이재정 부의장에게 지도원본을 전달하는 기증식이 열렸다.
이 고지도는 조만간 한국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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