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팀 창설, 워싱턴주서만 도망자 1,100명 검거
내년 검거반 추가 가동…전국 45 팀이 3만2천명 추방시켜
미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도망자 검거반이 시애틀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P-I지는 최근 에버렛의 엘살바도르 출신 불체자 집을 급습한 연방 이민 및 세관국 산하‘시애틀 도망자 작전 팀’의 기사를 싣고 이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팀을 이끌고 있는 빌 클락 팀장은 시애틀 팀이 2004년 4월 창설돼 현재까지 총 1,101명의 외국인 도망자를 검거해 대부분 추방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시애틀이나 야키마에 또 다른 검거 팀을 발족시키게 되면 검거 건수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클락 팀장은 불체자 검거를 위해 미 전국적으로 45개 수사 팀이 활동하고 있지만 시애틀 팀의 정확한 인원과 편제는 극비라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이 단속 팀에 의해 적발돼 추방된 불체자의 수는 32,967명에 달한다.
블레이크 브라운 팀 감독관은“하루 종일 불체자를 단속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검거 우선대상을 음주운전, 폭행, 성범죄를 저지른 우범자로 국한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팀이 적발한 불체자 중 25%는 범죄전과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 수사요원은 경찰과 마찬가지로 총을 휴대하고 있으며 작전 수행 때마다 방탄조끼를 착용하지만 강압적이고 물리적인 체포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범죄기록을 먼저 검토한 뒤 주거지를 확인, 그 곳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재확인해 검거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웃도 모르게 이들을 연행하고 있다. 에버렛 수사 경우도 수사요원들이 현관문을 두드린 후 세 번에 걸쳐 자수를 권유했고 피의자들이 순순히 이들의 지시를 이행해 큰 소동 없이 작전이 완료됐다고 P-I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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