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비 인플레이션 감안하면 현재 견적으로 턱도 없어
논란 자체가 새 국면 맞아…현 지상도로 확장 안 급부상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바이어덕트) 공사비가 건축 자재비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견적보다 무려 45%나 늘어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고가도로 대체안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시애틀 시의회와 워싱턴주 교통부 등은 고가도로를 헐고 터널을 뚫거나 새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2가지 아이디어를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요청에 의해 재 산정된 공사비가 기존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게 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현재의 알래스칸 웨이 도로를 확장하는 안이 점차 탄력을 얻고 있다.
교통부가 밀고 있는 새 고가건설에는 20~24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의회가 지지하는 6차선 터널의 경우 30~36억 달러의 건설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어 왔었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자재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 금액으로 공사를 강행하기란 현재로선 불가능해 차선을 확장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을 늘리는 대체안이 급격히 부상되고 있다.
시의회는 당장 새 고가와 터널 건설안을 놓고 올 가을 선거 주미들의 의사를 물어보려던 계획도 뜻밖의 암초를 만나 갈팡질팡하고 있다.
데이빗 델라 의원은 여전히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선거에 발의안으로 상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교통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인 피터 스타인브루엑 의원은“고가도로 대체안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이슈가 너무 많다”선거상정을 반대했다.
시의회는 새 건설견적을 놓고 22일 저녁 긴급회의를 갖고 앞으로 고가도로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건설비 조달을 위해 부동산세 인상 폭과 징세시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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