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 총무장관, 예선제도 불만 표시위한 고의도
알렉산더 등 두 대법관 본선 관계없이 당선확정
지난 19일 실시된 주 예비선거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정당을 표기하지 않아 무효 처리된 투표지가 수 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정당선택 난에 표시를 하지 않은 유권자는 정당간 대결하는 후보에 대한 표는 무효처리 되지만 초당적인 법관에 대한 표는 유효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리드장관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하고 다행히 정당 후보간 대결을 벌이는 대부분의 경선에서는 후보들 간에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일부 직에서는 무효표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연방순회항소법원도 워싱턴주의 ‘톱 2’예선제도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려 일부 유권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한 리드장관은 “투표요령을 무시한 유권자 가운데 일부는 항의 표시로 고의적으로 정당 난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예선보다 본선 대결에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민주당)은 21일 현재 91%, 도전자인 공화당의 마이크 맥가빅 후보는 86%를 각각 득표하며 세를 과시했다. 이들은 예선이 끝나자마자 TV 광고를 통한 본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캔트웰 의원은 앞으로 본선까지 주민들의 관심사항에 대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선거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맥가빅은 예선에서 자신에게 몰 표를 준 것은 유권자들이 변화를 갈망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주 대법관 선거에서는 현역 대법관들이 전원 승리했다. 게리 알렉산더 현 대법원장과 톰 챔버스 대법관은 각각 두 명만 나선 예선에서 50% 이상을 득표, 11월 본선에 라이벌이 없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 수잔 오웬스 대법관은 46%를 득표, 33%를 득표한 스티븐 존슨 주 상원의원(공화당)과 본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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