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RFC 위원장, 3년간 4억달러 초과세수 예상
예산당국, 세금인상 배제한 새해 예산안 수립 가능
고용증가율 전국평균 두 배
고유가와 주택시장의 냉각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의 세수가 향후 3년간 4억1천만달러 이상 늘어나 전체 잉여세수가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손창묵 박사가 이끄는 주 세수전망위원회(RFC)의 이 같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빅터 무어 주 예산국장은 향후 2년 간 순탄한 예산집행과 함께 적절한 수준의 유보예산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올해 말까지 주의회에 제출할 새로운 2007∼09년 예산안을 현재 작성중인데, 현 회계연도의 전체 주정부 예산은 270억달러이다.
무어 국장은 그레고어 지사가 세금인상을 배제한 예산을 짤 것이라며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경기호조 덕분에 예산안 작성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FC는 앞으로 현 회계연도의 남은 9개월 동안 예상되는 추가 세수규모가 3억5천만달러에 달하고 새로운 회계연도에도 6천2백만달러 가량의 추가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실제로 걷힌 전체 세금도 주택건설과 판매부문의 증가로 예상치보다 1억3천만달러가 늘어났으며 워싱턴주민들의 개인소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FC 위원장이며 주 경제수석고문인 손 박사는 워싱턴주의 부동산시장과 주택건설 붐이, 국내 다른 지역보다는 덜하지만, 둔화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박사는 그동안 과열기미를 보였던 워싱턴주의 주택시장이 눈에 띄게 퇴조하고 있지만 아직도 활발한 콘도 및 아파트 건설 적분에 적어도 현재의 시장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박사는 현재 연간 2.7%에 달하는 주의 고용증가율도 전국평균인 1.3%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편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항공·건설·소프트웨어·전문서비스 등 고임금 업종 분야가 신규채용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애틀을 중심으로 주 내에서 총 4만 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었다고 밝힌 손 박사는 주택을 담보로 하는 에퀴티 론과 신용구매로 이뤄지는 강력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세수가 실제 개인소득 상승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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