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 시의회, 전화·전기세금 등 1.75% 인상키로
박영민 시장, 11월 선거 주민투표서 인상안 통과 낙관
3/4분기 한인 시정설명회
페더럴웨이 시당국이 민생치안을 위해 경찰관 18명을 증원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주민들에게 묻기로 했다.
닐 비츠 신임 행정관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한인 시정설명회에서 경찰관 18명과 판·검사 등을 충원하려면 연간 245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전화,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공세금을 1.75% 올리도록 시의회가 결정한 후 이를 11월 7일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안이 통과되면 주민 한 명 당 월 6달러 정도 더 부담하게 된다.
브라인언 윌슨 경찰국장 서리는“최근 주민들로부터 과속, 사유지 무단침입, 낙서 등 민생치안 단속에 주력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이를 담당할 경관 충원이 불가피하다”며“증액된 예산으로 순찰경관 8명, 교통경관 4명 등을 충원하고 수사지원 팀과 판·검사도 보강해 민생치안에 주력하겠다”며 한인들도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부탁했다.
윌슨 국장 서리는 작년 관내에서 살인사건과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각각 6건씩 발생해 일반절도와 차량절도 등에 대한 단속에 주력할 여력이 없었다며“시민들이 이들 경범죄가 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발본색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영민 시장은“페더럴웨이가 킹 카운티의 36개 도시 중 3번째 큰 도시지만 주민들의 세금부담은 33번째여서 공공세금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민투표 통과를 낙관했다.
박 시장은 경찰관 증원이 내년 인근지역 시 흡수합병 비용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인구 8만6천명의 페더럴웨이 시는 내년 여름 스타 레이크 지역 2만 명을 새 주민으로 맞아들이기 위해 킹 카운티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이 지역이 합병되면 20명의 경찰관이 더 필요하지만 공공세금 인상을 통해 경찰관을 증원하면 그보다 적은 인원으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병비용은 킹 카운티 지원금 약 350만 달러와 향후 10년간 관내에서 거둬들인 판매세금의 0.2%를 되돌려주는 주정부의 환급액으로 충당된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