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김경식)가 오랜 공백을 깨고 무대에 올리는 순수 전통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이 이십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귀넷시빅센터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연극은 애틀랜타 현지 한인들만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내 큰 방향을 일으키고있다.
벌써부터 예매율이 70% 이상을 상회하는 수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공연이 한국으로부터 초청된 것이었기 때문에 지역사회 문화발전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지역사회 연극 동호인들이 순수예술을 선보인다는 측면에서 한국의 전문 배우와 스탭진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봄부터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해온 연극협회는 공연을 3주 앞두고 하루 5시간 이상씩 연습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정을 넘기며 연습하는 것도 예사다. 출연 배우들 30여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정서가 물씬 베어난 순수연극을 선사하고 싶다’며 “저예산으로 제작되는 만큼 섬세한 손짓과 표정연기로 극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배우들의 각오 만큼이나 지역사회 후원도 든든하다.
애틀랜타 한인회와 사랑의 어머니회가 각각 공연 주최와 특별후원을 맡았고 식품협, 세탁협, 주류협, 뷰티협회 등 직능 단체들과 노인회가 단체 관람을 약속해왔다. 연극협회 역시 지역사회 후원에 보답하겠다는 듯 공연 수익금 전체를 한인회관 건물 보수 기금으로 쾌척할 예정이다. 예매처: 한인회, 고려서적, 김약국, 동방식품, 창고식품, 미시화장품, 푸른솔선식 /문의: 770-595-7720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