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마약판매상으로부터 홈리스 보호”
브래튼 국장 도보·자전거 경관 50명 배치
LAPD가 50명의 특별 순찰대원들을 동원, LA 다운타운의 홈리스 거리 ‘스키드로’(Ski Row) 정화작전을 24일부터 시작했다.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이날 아침 기자회견을 갖고 도보와 자전거 순찰경관 50명 배치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번 ‘안전한 시 만들기’ 위한 특별경찰 배치의 목표는 홈리스들을 폭력과 마약 희생물로 삼고 있는 거리 갱들과 마약 밀매자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래튼 국장은 따라서 이들은 스키드로를 집으로 삼고 있는 홈리스를 마구잡이로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을 서서히 죽여 가는 악질 마약판매상들이며 그 외 스키드로에 나쁜 영향을 주는 범죄자들을 축출한다고 덧붙였다.
특별 순찰대원들의 첫 순찰에서는 3명이 체포됐다.
스키도로 정화는 브래튼 국장이 취임한 2002년부터 강력히 주장해 온 이슈지만 홈리스의 인권을 대변하는 미시민자유연맹(ACLU)은 2003년부터 소송 등을 제기, LAPD가 다운타운을 불법점거, 노숙중인 홈리스를 단속해야 한다는 그의 방침에 제동을 걸어왔다.
ACLU는 올해 연방고등법원에서 승리를 얻어냈고 브래튼 국장은 지난주 홈리스의 스키드로 노숙시간을 제한한다는 타협안을 대신 내놨지만 LA 시의회는 그를 부결했다. 따라서 이 케이스는 대법원에 올라간 상태다.
브래튼 국장은 대법원의 공식 해석이 나올 때까지 스키드로의 마약 밀매와 그로 인한 홈리스 피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특별 훈련된 순찰경찰들을 스키드로 정찰에 나서게 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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