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맥도널드 레스토랑에 다녀오던 3세 여아가 차에서 내리다 갑자기 접근한 2인조 흑인 무장괴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여아의 아버지인 24세 라티노 남성도 수발의 총을 맞았으나 생명은 건졌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갱멤버들로 피해 소녀의 아버지를 라이벌 갱멤버로 여기고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인근 갱단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LAPD가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전날 오후 3시45분께 사우스LA의 피나포어 스트릿 4500 블럭에 위치한 볼드윈 빌리지 아파트 앞에서 발생했다.
두 딸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돕던 세사르 아빌라(24)에게 회색 닛산 케스트 미니밴에서 내린 2인조가 다가와 총을 발사, 아빌라를 쓰러뜨린 후 도주했다. 이들이 발사한 총에 딸 케이틀린(3)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괴한들은 자신들이 갱 멤버라고 신분을 밝힌 후 총격을 가했지만 아직까지는 아빌라가 갱멤버인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빌라의 조카는 가해자들이 아빌라를 18지구 거리 갱소속이라고 여기고 총을 쏜 것 같지만 삼촌은 갱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아빌라는 도로시 고교를 졸업한 후 가족이 운영하는 유리회사를 도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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