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약 41% 진화
지난 노동절에 발생한 산불 ‘데이 파이어’(Day Fire)가 3주일째가 된 25일에도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을 태우고 있으며 아직도 3,5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주택지로 향하는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맞서고 있다.
그러나 소방 당국은 지난 24일 밤부터 시속 10마일 정도로 약화된 바람과 낮아진 기온으로 불길 확산이 주춤해졌다며 25일 아침까지 약 41%가 진화되었다고 전했다.
데이 산불은 25일 현재까지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 13만4,187에이커를 전소하는 피해를 냈고 피해액수는 무려 3,670만달러로 추산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 번 산불로 인한 집이나 건물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소방 당국은 24일 산불 지역인 샌타 파울라의 토머스 아퀴나스 칼리지의 자발적 대피를 권고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도 되도록 집을 떠나 있을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 날까지 대피한 주민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이날 벤추라 카운티에 자연재해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한편 가주 수렵 및 산불방지국은 27개의 산불 진압용 헬리콥터와 8대의 에어탱거, 또 방화액 1만2,000갤런을 투척할 수 있게 개조된 DC-10기 한 대를 배치, 소방관들의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개량 DC-10기는 한번 투척에 반마일 가량의 지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진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 외에도 LA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하여 앤젤레스 국유림을 약 100에이커 태운 산불은 이날 현재 약 80% 진화율을 보였다. 이 곳 산불로 플라센치아 캐년 로드 등이 폐쇄되지는 했지만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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