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 선봉 알렉잰더 발목뼈에 금 가 2주간 결장
풋볼 비디오게임 표지모델 되면 꼭 불상사 따라
‘매든의 저주’가 시애틀 시혹스의 숀 알렉잰더에게도 드리워졌나?
메이저리그 프로야구의‘밤비노의 저주’, 월드컵 축구의‘펠레의 저주’처럼 풋볼에서는‘매든의 저주’가 악명 높다.‘매든의 저주’란 ABC-TV의‘먼데이 나이트 풋볼’ 진행자 존 매든이 비디오 게임 업체 EA 스포츠와 함께 만든 게임으로 매년 이 게임에 표지 모델이 된 선수는 꼭 큰 부상이나 부진을 겪으며 곤욕을 치르는데서 비롯됐다.
2001년 에디 조지를 시작으로 단테 컬페퍼, 마샬 포크, 마이클 빅, 레이 루이스, 도너번 맥냅 등은 표지모델로 나섰다가 부상 등으로 그 해 시즌을 거의 결장하다시피 했다. 지난 시즌 MVP인 알렉잰더가‘매든 풋볼 게임’표지모델로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애틀 팬들은 그가 모델을 사양하고‘매든의 저주’를 피해가기를 바랬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저주를 풀어 스포츠 계에 만연한 징크스가 우연임을 밝히겠다고 공언한 알렉잰더가 왼쪽발목의 뼈에 금이 가 그 역시 저주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알렉잰더는 시즌 개막전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삐었지만 두 번째 경기 애리조나 전에 출전을 강행해 부상을 악화시켰다. 세 번째 경기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시혹스는 알렉잰더가 발목부상을 당했지만 결장을 우려할 만큼 심하지 않다고 밝혔고 실제로 알렉잰더는 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그것이 부상을 키운 꼴이 됐다.
마이크 홈그렌 감독은 알렉잰더의 부상을 공식 인정하며 최소 2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알렉잰더의 공백은 백업 러닝백 맷 모리스가 맡게 된다.
알렉잰더의 결장은 시혹스 공격을 크게 약화시키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친다. 특히, 다음 경기를 수비가 강한 시카고 베어스와 원정경기로 갖게돼 있어 시혹스의 4연승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이들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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