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한 17세 학생, 홈페이지에 음주 예찬 펼쳐
<속보> 알카이 비치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6명의 사상자를 냈던 SUV 차량의 운전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알코올, 맥주, 과음, 독주, 와인 등에 대해 극찬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 로이 에스피리튜(17)가 25일 새벽 알카이 비치 해안도로를 포드 익스플로러 SUV 를 몰고 질주할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에스피리튜는 카메론 존스톤(20)과 함께 익사했으며 살아남은 나머지 4명은 하버뷰 메디컬센터등에서 치료를 받고있으나 이중 1명은 집중치료를 받아야 상황이다.
에스피리튜는 마이스페이스닷컴의 홈페이지에서 알코올 등 자신이 관심을 갖고있는 항목들을 나열한 뒤 ‘술 마시고 운전하지말고 운전하면서 마셔라’고 썼다.
하지만 에스피리튜의 가족, 친지, 친구 등은 그가 매우 관대하고 친근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어머니 줄리아나 에스피리튜는 아들이 최근 벨뷰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했고 간호사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에스피리튜와 존스톤은 한때 아번 고교를, 최근까지 대안 학교인 웨스트 아번 고교를 함께 다녔다.
존스톤은 매리스빌 인근에 있는 인디언 원주민 튤라립 부족 출신으로 원주민 춤에 능통해 각종 공연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 리처드는 아들이 친구들과 만난다고 해서 항상 조심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했다면서 아직도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의 사촌 앤소니 홀리는 월요일 새벽2시 존스톤의 일행이 뷰리엔의 집에서 파티를 한 뒤 알카이비치로 떠났다면서 자신은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합류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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