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 근육 고장으로 60일간 DL 올라 시즌 종료
보호차원 결정인 듯…마이너리그 투수로 대체
지난 8월 22일 메이저리그 승격 후 출장경기마다 호투한 백차승이 고질인 팔꿈치 고장으로 60일 간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내년 시즌 매리너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목전에 둔 백차승은 당초 25일 오클랜드 A’s와의 홈 경기에 선발출장이 예정돼 시애틀 한인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갑자기 세자르 히메네즈와 교체됐다.
구단은 오른 팔 근육통을 호소한 백차승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는 멕시코 출신 호레 깜피요로 대체한다고 발표, 백차승은 사실상 올 시즌을 끝내게 됐다.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은 백차승의 부상이 크지 않다며 “단지 타코마와 시애틀을 오가며 올 시즌 181이닝을 던진 탓에 어깨와 삼두근, 팔뚝이 피로해진 것”이라며 휴식을 고려한 결정임을 밝혔다.
백차승은 올 시즌 매리너스 승격 후 6번 선발 출장해 4승1패, 방어율 3.67를 기록, 내년 시즌 붙박이 선발진입에 청신호를 올렸으며 작년 시즌 후 탈락했던 40맨 로스터에 올해는 이름이 포함됐다.
야구 전문가들은 매리너스가 내년 대대적인 선발 로테이션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백차승이 겨우내 몸을 회복하고 tm프링캠프에서 올 시즌과 같은 구위를 과시하면 내년 선발잔류가 유력한 펠릭스 헤르난데스와 제럿 와쉬번을 제외한 선발 3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후 길 메시, 조엘 피네이로와의 재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며 백차승과 함께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된 좌완 제이크 우드도 아직 믿음직하지 못해 스토브리그에서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일급투수 영입에 일단 과감한 베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