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자 발표 11월1일, 고급 합격자 본국 대졸 실력 인정
제10회 한국어 능력시험이 주휴스턴 총영사관 교육원(원장 조건호) 주관하에 텍사스 전역에서 23일 실시됐다.
이날 시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2교시에 걸쳐 달라스 한인학교 갈랜드 캠퍼스와 달라스 빛내리교회 은혜한국학교, 포트워스 한인학교, 킬린 한국학교 등 4곳에서 총 138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됐다.
달라스 한인학교 갈랜드 캠퍼스의 경우, 이날 초급 8명, 중급 24명, 고급 22명 총 54명이 응시했으며 시험감독으로는 유명희, 유명렬, 조진태, 오용직, 김헌수, 이헌수씨 등이 수고해줬다.
1교시 시험은 어휘 및 문법/쓰기에 대해, 2교시에는 듣기/읽기에 대해 각각 90분간 응시자의 능력을 평가했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이번 시험이 비교적 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특히 어휘나 문법 시험이 생각보다 평이하게 출제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달라스 한인학교 관계자는 이번 시험이 기존의 1-5급 평가제를 초급, 중급, 고급 등 3단계 평가형태로 바꿔 처음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험문제가 평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전체적으로 하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인학교 갈랜드 캠퍼스 정미숙 교장은 한국어 능력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똑같은 시간에 실시되고 있다며 한국 취업을 원하는 동포학생들의 경우, 한국어 실력을 공인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정 교장은 이어 현재 한국어가 SAT II에서 제 2외국어 선택대상 언어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한국어 능력시험은 미국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휴스턴교육원은 합격자를 오는 11월1일에 발표하며 개별 합격통지는 11월15일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