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한달 앞두고 도전자들 재선 현역 맹추격
라이컷-버너 2%, 캔트웰-맥가빅 12%로 좁혀져
공화, 제 8선거구 수성여부 최대관심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각각 재선에 나서는 워싱턴주 연방의원들이 정치초년생 도전자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아 막상막하의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벨뷰를 포함한 이스트사이드의 제 8선거구에서 2년 만에 재선을 노리는 데이브 라이컷 현 연방하원 의원(공화당)은 무명의 도전자인 민주당의 다시 버너 후보에게 의외로 막판에 쫓기면서 지지율 격차가 한달 사이에 2%로 좁혀졌다.
최근 킹5-TV와 ‘서베이 USA’가 공동실시한 표본 여론조사에서 라이컷은 50%, 버너는 48%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이는 한 달 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양 후보 간 13%의 격차가 거의 사라져 라이컷이 현역으로서의 이점을 상실했음을 의미한다.
제 8선거구는 지난 1980년 센서스를 근거로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공화당이 독점해왔으나 최근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개발이 계속되면서 젊은 층이 대거 이주, 주민들의 성향이 민주당 쪽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민주당 중앙당도 이 곳을 전략지구로 삼고 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도 제니퍼 던 의원이 재출마를 포기한 후 당시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이었던 라이컷과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라디오 토크쇼 사회자 데이브 로스가 대접전을 벌였으며 라이컷이 불과 5%의 표 차로 당선됐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라이컷이 현역의원이지만 부시대통령에 대한 지역구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39%로 낮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시 지지자들은 94-5로 라이컷을 밀고 있지만 부시 반대자들은 79-18로 버너를지지, 부시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버너에 투표하는 것으로 표출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은 최근 ‘서베이 USA’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전자인 공화당의 마이크 맥가빅 후보에 54-42로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세이프코 보험 사장인 맥가빅은 한 달 전 17%였던 격차를 12%로 좁혔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 리포트’가 지난 2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48-42로 나타나 맥가빅이 불과 6 포인트 차로 캔트웰을 맹추격하고 있어 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양 후보 간 접전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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