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연 샛별문화원장
▶ 해외 순회공연 마치자마자 ‘나래 예술제’ 준비 비지땀
10월 15일 UW 미니홀서 창작무용 ‘태초에…’ 등 공연
장장 한 달간에 걸친 한국 및 아프리카 순회공연을 마치고 지난달 중순 시애틀에 돌아온 샛별문화원의 최지연 원장(48, 사진)이 쉴 틈도 없이 올해로 17회를 맞는 샛별의 연례행사 ‘나래 2006’ 예술제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최 원장은 내달 15일 워싱턴대학(UW) ‘미니 홀’에서 열리는 올해 예술제에서는 화사한 의상과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궁중무용 등 전통 춤사위와 함께 국악연주,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한국의 전통 공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을 위로하고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매년 예술제를 열고 있는 최 원장은 올해는 특히 창작무용인 ‘비의 변주곡’을 장구합주로 공연하고 우주가 시작되는 소리와 21세기 한민족의 웅비를 북소리와 함께 표현한 ‘태초에…’를 공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 전통무용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7순의 탈북 무용가 김영순씨가 산조를 공연하며 처음으로 한지공예작품과 문화원 부설 ‘또또사랑’ 도서관의 뜨개질 작품 수십 점이 공연장 로비에 전시되는 것도 특기할 만 하다고 최 원장은 덧붙였다.
최 원장은 지난해 나래 예술제의 경우 관객 1천2백여 명 가운데 미국인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며 올해도 비슷할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벨뷰 이튼스쿨 공연, 입양아 추석잔치, 그리고 오는 10월 9일 한인유권자연맹(KAVA) 총회 문화공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보내는 최 원장은 한국 문화관광부와 LA 한국문화원이 특별 협찬하는 올해 나래 공연에 시애틀지역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가을의 고국 정취를 한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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