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시애틀 시의원, 520번 6차선 확장 결의안 내와
몬트레이크 주민들이 발상…니클스 시장은 신중론
로 낡고 비좁아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난 520번 다리의 대안 중 하나인 6차선 ‘퍼시픽 인터체인지’ 방안이 힘을 받고있다.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는 핵심요소인 다인승 전용차선을 만들 수 있는데다 벨뷰 시 관리들도 지지하기 때문이다.
시애틀 시의회의 잰 드래고 및 리처드 콘린 의원은 28일 퍼시픽 인터체인지 결의안을 발표하고 몇 주 내에 전체 시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렉 니클스 시장은 이 방안이 인근 워싱턴대학(UW)과 식물원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환경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시의회가 참을성 있게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니클스 시장은 6차선이 좋은 방안중의 하나이지만 주정부가 아직 시애틀의 소중한 식물원을 비롯, 주변 습지, UW과 주민 등에 미칠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적절한 분석을 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제반 여건이 충족되고 주정부가 명확한 결정을 내린 후 최종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워싱턴 호수 양측의 시애틀과 벨뷰시는 43년이나 묵은 기존 4차선 다리에 대해 4차선 혹은 6차선, 8차선 중 어떤 방식으로 다시 건설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여왔다.
이번에 제시된 6차선의 퍼시픽 인터체인지는 이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44억~53억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 규모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6차선 다리 건설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에 관해서는 시장 등 선출직 공무원들이 입을 다물고있는 상태다.
몬트레이크 지역 주민들에 의해서 고안된 것으로 알려진 퍼시픽 인터체인지 방안은 고가도로가 포스터 섬에서 출발해 마쉬 섬을 가로질러 허스키 스타디움에서 끝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차량은 이 고가도로를 이용하게 되고 몬트레이크 다리는 지역도로로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덕분에 몬트레이크 NE 길 역시 현재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하지만 이 방안에 대해 애런 호아드 UW 지역문제담당 부총장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식물원 방문객이 많은 교각과 램프를 만나게 되고 고가도로 그늘 때문에 식물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몬트레이크 길 인근 주차장과 허스키스타디움 주차장 등이 수용되면서 메인 캠퍼스와 스포츠 시설물이 분리되기 때문에 6만 명에 이르는 대학 구성원들의 심한 반발을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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