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주유소 주차장서 체포된 흑인여성 2명 주장
NAACP 제소 기미…경찰은 “여자가 먼저 경관 때렸다”
경찰이 흑인여성 2명을 한인이 운영하는 화이트센터 인근 주유소 주차장에서 연행하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과 피해여성 간 공방이 일고 있다.
전국흑인지위향상위원회(NAACP) 시애틀 지부는 지난 25일 새벽 벌어진 수사과정에서 시애틀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19세 흑인여성 2명을 부당하게 취급했다며 이들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쳤다.
이에 대해 시애틀 경찰은 피의자 여성들이 경찰에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며 NAACP의 주장을 반박했다.
NAACP는 그러나, 당시 주유소 녹화 테이프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문제 여성들이 경찰의 몸에 손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여성 2명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시간은 새벽 1시56분으로 한 여성에게 상황을 묻자 고함을 지르며 울부짖었다고 밝혔다. 한 경관이 인근에 떨어진 금색 지갑을 줍기 위해 다가서자 피의 여성 중 한 명이 함께 다가섰고 경찰은 그녀 등을 붙잡으며 이를 제지하자 이 여성이 경관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경찰은 흥분한 다른 여성을 순찰차 뒷좌석에 태운 후 현장에서 두 명 모두 체포한 뒤 하루만에 훈방조치 했다.
현장에 있던 경관 중 한 명은 등에 통증을 느끼며 팔에 손톱자국이 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유소에서 근무하던 이희창씨는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관들과 여성들이 다투는 장면을 보지 못했고 911에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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