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들, 국가대표팀서 잇따라 탈락
라울(29.스페인), 데이비드 베컴(31.잉글랜드), 뤼트 판 니스텔로이(31.네덜란드) 등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축구 스타들이 자국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했다.
3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내주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 스웨덴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스페인 간판 공격수였던 라울을 제외시켰다.
1996년 체코전에서 A매치에 데뷔해 44골을 터뜨리고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에서도 102회 출전,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한 라울은 이로써 10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벗게 됐다.
월드컵 무대를 세 차례나 밟아본 그는 이번 대표팀 탈락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라울의 팀 동료인 ‘프리킥의 마술사’ 베컴도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달 그리스와 평가전 때 제외됐던 베컴은 유로2008 예선 1, 2차전 대표팀 명단에도 들지 못한 데 이어 이날 또 고배를 마셨다.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스티브 매클래런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는 내주 마케도니아, 크로아티아와 유로2008 예선을 앞두고 있다.
마르코 반 바스턴 네덜란드 감독도 다음 달 열리는 유로2008 불가리아, 알바니아와 예선에 뛸 명단을 밝힌 가운데 간판 공격수 니스텔로이를 제외했다.
지난달 17일 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잇따라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니스텔로이는 유로 2008 예선에서 아직 한 차례도 그라운드에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