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정계 거물 집중로비 성과... 발목잡힌 SW 날개 펴
연방하원은 지난 27년간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을 통한 자유로운 국내선 운항에 족쇄를 채워 온 ‘라이트 법안’을 29일 밤 최종 폐기했다.
이로써 달라스 시민들은 중간에서 비행기를 갈아탈 필요 없이 러브필드 공항을 통해서 미국전역 어디로든지 곧바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라이트 법안은 지금까지 러브필드 공항에서 출항하는 비행기에 대해서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앨라바마 ,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뉴멕시코 등 9개주에만 취항토록 제한해 왔다.
이날 하원의 결정에 따라 그동안 국내선 운항에 제약을 받아왔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그 고삐를 풀고 자유롭게 날개를 펴게 됐다.
하지만 러브필드 공항을 본부로 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DFW 공항이 본거지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사이에 맺어진 협정에 따라 현재 32개인 러브필드의 게이트 수가 20개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라이트 법안 폐기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존 코닌 상원 의원 등 텍사스 정계 거물들이 동료 연방 의원들을 수개월간 집중공략한 결과이뤄진 것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라이트 법안의 페기결정을 다음주 최종 승인할 전망이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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