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우익 연합세력이 1일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통곡구국기도대회’를 개최했다.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KCCFH)가 주관한 이번 모임에는 한국전 참전 미재향군인과 6.25 참전전우회 회원 30여명을 비롯, 휴스턴 동포 150여명이 참석했다.
설교에 나선 김성문 목사는 모국의 정치, 사회가 도덕적으로 부패되었다며 국토가 회복되고 민족이 회복되려면 먼저 기독교인들이 기도해야 하며 우리가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동족과 탈북자들의 상황보고에 나선 정현구 집사는 지난 10년간 300만명의 북한동포가 굶주림으로 죽었으며 30만명의 탈북자들이 사람취급도 못받으면서 숨어 지내고 있다며 탈북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중국 공안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북자들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며 여성들의경우 인신매매의 대상이라고 폭로한 후 한미 연합사를 해체하는 쪽으로 간다면 이는 북한 김정일 정권이 그렇게도 바라던 바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한국은 1994년 평시 작전 통제권을 이미 완전하게 환수 받았으며 다만 전쟁이 발생했을때 한미 동맹에 따라 한미 연합사가 전시 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인데 현 정권은 마치 한국의 주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국민의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프랑스를 포함, 유럽의 26개 국가도 평시에는 작전 통제권을 각 국가가 유지하지만 전쟁이 발생하면 즉시 미군사령관이 지휘하는 나토 사령부로 전시 작전권을 이관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미군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약 800조원이 필요하다며 한미 연합사가 해체된 후 북한의 핵실험, 또는 미사일 실험등으로 세계안보를 계속 위협한다면 미국이 남한의 의지에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북한을 공격, 우리가 원치 않는 전쟁에 휩싸이게 될 수 있다는 상궤를 다소 벗어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는 한인교회연합(KCC)와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가 맡았으며 미주 12개 도시에서 같은 구국 기도대회가 열렸다.
한편 이날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로비에서는 헬렌 장 한인회장, 조성호 미 시민권자 협회장, 김인수 한인회 사무총장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나와 11월 선거참여와 유권자 등록을 홍보하며 유권자 등록 신청서를 나누어주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휴스턴=홍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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