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꼴찌서 두번째… 샌호제 가장 나빠
차량 보수비도 연 700달러 타도시의 2배
도 연 700달러씩 지출해야
LA시 운전자들은 이미 최악의 트래픽 상태로 시달리고 있으면서 또 열악한 도로상태로 인한 차량보수 비용을 매년 근 700달러씩을 추가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소재의 비영리 연구기관 ‘도로 개선 프로그램’(The Road Improvement Program)이 2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의 도로는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패이고 갈라지는 등 운전을 하기에 적합치 않은 상태가 거의 최악의 수준이다.
따라서 열악한 도로상태로 전국 순위를 매긴 이번 조사에서 LA시는 2위로 나타났다. 1위는 역시 캘리포니아주의 도시로 북가주의 샌호제가 차지했다.
열악한 도로로 인한 LA 운전자의 차량보수 비용도 연간 693달러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의 다른 도시들의 평균인 383달러에서 두배가 넘어가는 액수다.
이같은 도로상태는 해가 갈수록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RIP 보고서는 지난해에는 최악의 도로 순위에서 LA를 4위로 꼽았고 그로 인한 차량보수 추가비용은 671달러로 집계했다.
LA시의 거리는 약 6,500마일 정도로 현재 그중 약 1,000마일은 차량이 달릴 수 없는 정도로 열악한 상태로 나타났다. 그 외에 3,100마일도 페이브먼트를 새로 하거나 틈을 메우는 등의 보수작업이 곧바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뒤떨어진 도로상태를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정부는 매년 1억5,000만달러를 향후 10년간 도로보수 작업에 쏟아 붓거나 현재의 지출 수준을 두배 이상 올려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TRIP에 따르면 현재 LA시의 도로 중 65%가 수준 이하이며 샌호제는 66%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시는 58%의 도로가 보수가 필요한 상태이며 뉴욕은 45% 정도로 집계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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