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100만 달러 들여 할인 없이 모두 무료로 제공
교육 관계자들,“영양상태 좋으면 학업성취도 향상”
초등학교 무료급식 대상자가 확대된다.
워싱턴 주의회는 1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 주내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아침 급식 대상학생을 늘리는 법안을 지난 회기 통과시켰다. 이 법안 통과로 무료와 할인 2가지 프로그램으로 시행되던 아침급식이 대상학생의 월 가구소득과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통일되게 됐다.
하지만 교육구 여건에 따라 점심은 당분간 무료와 할인으로 구분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워싱턴주 학교 영양협회와 아동들을 위한 연맹 등은 늦어도 2008년까지 점심급식도 할인 대상자들을 무료로 흡수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급식 혜택은 4인 가족 월 소득 2,167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무료아침과 점심이 제공되며 가구소득 3,084달러 이하 학생들에게는 할인된 금액이 적용된다.
시애틀 교육구의 정상 식사비는 아침의 경우 75센트, 점심은 1.75달러로 할인가격은 각각 30센트와 40센트다.
교육관계자들은 정상금액과 할인금액 간 차이가 별로 크지 않아 보이지만 공공요금 등 기본 생활비 충당도 버거운 최저임금 근로자 가정의 경우 무시 못할 금액이라며“학생들의 영양 상태에 따라 학업성취도, 수업태도, 교우관계 등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때에 맞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료급식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학생들 중 불과 32%만이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으며 할인혜택의 경우 참여도가 더 낮은 17%를 기록하고 있어 인하혜택 프로그램을 없애고 이를 무료 프로그램으로 통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주의회 결정을 반겼다. 워싱턴주 전체를 통틀어 총 28만5천여 명이 무료급식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8만9천여 학생은 할인가격으로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는 올해부터 교육구 내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와 할인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짜 점심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확대 후 수혜대상 학생의 80%가 가입해 일단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선 학교 영양사들은 학생들의 영양상태 향상도 중요하지만 급식비를 내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이 무료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며 학교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지는 것도 또다른 수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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