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지역 집 주인들 수입의 35% 이상을 모기지로
5년 전엔 불과 23%…당국,‘30% 넘으면 무리’경고
오리건주 주택소유자들이 2000년 초에 비해 주택유지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택가격은 급증하는 반면 임금은 뒷걸음질치는 최근 몇 년간의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3일 배포된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메드포드-애쉬랜드 지역 주택 소유주들 중 30%가 2005년에 가구 수입의 35%이상을 모기지로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5년 전 주택유지비로 가구수입의 23%를 지출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남부 오리건 지역에서는 주택유지비 비율이 같은 기간 중 무려 81%나 증가한 곳도 있다.
벤드, 유진, 포틀랜드 지역에서는 모기지를 떠 안은 주택소유자중 27%가 가구수입의 35%이상을 주택유지비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연방 정부는 주택유지비가 가구 수입의 30%를 넘는 것은 과다한 것으로 보고있다.
2000년 이후 2005년까지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주택소유자가 30% 이상 증가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면서 주택가격이 급상승, 전국 주택 평균가격이 32%나 올랐지만 임금은 같은 기간 중 오히려 2.7%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틀랜드의 경제학자 조 코트라이트는 닷컴기업 붕괴이후 찾아온 주택시장 붐 시기에 사람들이 집이 오를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들의 수입 중 많은 부분을 투자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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