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미국 호프 생산량의 4%가 재로 변해
향후 맥주가격에 미칠 영향은 아직 미지수
야키마의 한 호프 창고에서 불이나 연간 미국 생산량의 4%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호프가 소실돼 맥주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일 정오께 야키마 밸리에서 4번째로 큰 호프 바이어 구매회사인 S.S. 슈타이너의 4만 평방피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불과 3시간만에 건물을 거의 전소시켰다.
이날 글리드, 셀라, 유니언갭, 이스트밸리, 웨스트벨리 등지와 야키마 육군 훈련소 등에서 소방요원과 장비가 급파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호프를 담는 합성수지 포장재료 등이 인화성이 강해 불길은 급속히 번져나갔다. 불길은 이날 밤 완전 진화됐으나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화재당시 창고 내에 근무자가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액은 350만~400만 달러로 추정되는데 향후 맥주가격과 양조업계 등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워싱턴주 호프 위원회의 앤 조지 회장은 대략 1만 푸대 분량이 불에 탄 것 같다며 한 푸대는 200파운드로 가격은 400달러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 세계 호프의 24%를 생산하고있으며 이중 3/4이 야키마 밸리에서 나온다. 2004년의 경우 호프 매출액은 7,700만 달러로 야키마에는 40여 농가가 호프를 재배하고 있고 미국 내에서 총 17개 품종의 호프가 생산되고있다.
조지 회장은 아직 많은 창고에 호프가 저장돼있지만 품종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며 생산량이 많지 않은 품종일 경우 시장 가격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호프 회사인 독일 슈타이너 그룹의 자회사인 S.S. 슈타이너 야키마 지점은 북미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호프를 생산하거나 구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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